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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Loop
West Loop은 미국 시카고의 한 동네로, 옛 정육·공업 지구에서 레스토랑과 신규 주민이 몰리는 인기 지역으로 변모한 곳이다. 의뢰 주체는 199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West Loop Community Organization(WLCO)이며, Landor가 2024년 이 동네의 플레이스 브랜딩을 새로 설계했다. 인접한 시카고 도심 'the Loop'과 구별되면서 지역 공동체를 대변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산업 분야 홈·라이프스타일 · 공개 등급 편집 검수 · 브랜드 평가 4 ★
한눈에 보는 브랜드
West Loop은 미국 시카고의 한 동네로, 옛 정육·공업 지구에서 레스토랑과 신규 주민이 몰리는 인기 지역으로 변모한 곳이다. 의뢰 주체는 199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West Loop Community Organization(WLCO)이며, Landor가 2024년 이 동네의 플레이스 브랜딩을 새로 설계했다.
인접한 시카고 도심 'the Loop'과 구별되면서 지역 공동체를 대변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브랜드 관점
West Loop는 시카고 도심 서쪽의 같은 이름 동네를 위해 비영리 단체 West Loop Community Organization(WLCO)이 의뢰하고 디자인 스튜디오 랜도(Landor)가 2024년 완성한 플레이스 브랜딩이다. 출발점은 명확한 긴장 관계였다.
바로 옆 ‘루프(The Loop)’라는 시카고 상징 구역의 그늘에서 벗어나, 살고 일하고 방문하는 동네로서 독자적 얼굴을 세우는 것이었다. 랜도는 이 과제를 ‘Into the Loop’라는 개념으로 풀었다.
정보가 동네 안에서 돌고 도는 흐름과, 이곳에 모인 각 사람의 개별적 여정을 동시에 담는 장치로 ‘루프(고리)’ 형태를 채택했다. 디자인 아카이브 관점에서 이 작업이 흥미로운 지점은 로고가 고정된 마크가 아니라 가변형 그래픽 시스템이라는 데 있다.
고리 형태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감싸는 프레임으로도, 커피잔 같은 동네 요소를 한 줄 선으로 그린 단선 일러스트로도 변형된다. 컬러는 장식이 아니라 장소의 기억을 옮긴 것으로, 지하철 노선도 색, 오래된 벽돌과 새 벽돌, 주철 건물의 색조가 이 일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의 산업 유산을 가리킨다.
커스텀 타이포그래피 역시 이 산업적 결을 디지털 형태로 번역한 결과다.
시작과 성장
브랜딩의 토대가 된 West Loop의 내력은 시카고의 옛 도축·식육 가공 구역, 곧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다. 주철 구조의 산업 건물과 붉은 벽돌 창고가 줄지어 있던 이 지역은 이후 식당과 상점, 주거가 들어서며 빠르게 성격이 바뀌었고, WLCO는 이 변화를 조율하는 동네 단위 비영리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랜도가 이 프로젝트에 부여한 핵심 제약은 두 가지였다. 첫째, 인접한 시카고의 상징 구역 ‘루프’와 시각적으로 혼동되지 않을 것.
둘째, 오래된 사업주부터 새로 들어온 주민까지 폭넓은 사람들이 함께 받아들일 수 있을 것. 이 두 조건이 ‘Into the Loop’라는 개념과 가변형 고리 시스템이라는 형태적 선택을 끌어냈다.
즉 정체성의 출발점은 추상적 슬로건이 아니라, 한 동네가 자기 과거의 산업적 질감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거주·방문 공간으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는 구체적 상황이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콘셉트는 'Into the Loop'로, 동네의 과거·현재·사람을 모티프로 삼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장치를 지향한다. 핵심 그래픽은 이름을 반영한 '루프(고리)' 또는 연속된 루프들로, 모션 기반의 가변적·상호작용형 시스템이며 주민이 각자의 루프 로고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컬러는 시카고 정육·공업 지구 유산(지하철 노선 색, 옛 벽돌·새 벽돌, 주철 건물 등)에서 끌어온 선명한 팔레트를 사용했고, 타이포그래피는 산업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커스텀 디스플레이 서체다.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산출물은 단일 로고가 아니라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중심 자산은 색이 각기 다른 개별 ‘모션 루프’들이다.
각 고리는 고유한 색을 갖고 화면 위에서 회전·연결되며, 이 색들은 앞서 말한 지하철 노선도 색, 오래된 벽돌·새 벽돌·주철 건물에서 끌어온 팔레트를 따른다. 정적 적용물로는 로고타입, 빌보드, 명함, 소셜 자산이 제작되었고, 이들 위에서도 고리는 프레임이자 보조 그래픽으로 반복 등장한다.
타이포그래피는 별도로 제작된 커스텀 서체로, 일대의 산업 유산에서 형태적 단서를 가져왔다. 시스템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나만의 루프 만들기’ 성격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경험이다.
주민이 직접 자신의 고리를 생성해 West Loop와의 개인적 연결을 표현하도록 설계되었고, 식당·상점·영화관·가정 등 동네 곳곳에서 WLCO 브랜드 모션 자산이 쓰이도록 만들어졌다. 결과적으로 인쇄물·옥외·소셜·모션·웹이 하나의 가변 고리 언어로 묶인 다층 시스템이다.
사람들
현재 상태
이 작업은 디자인 매체에서 폭넓게 다뤄지며 플레이스 브랜딩의 사례로 자리잡았다. BP&O, 더드럼, 크리에이티브블로크, 커뮤니케이션 아츠, 그래픽 디자인 USA 등이 ‘Into the Loop’ 개념과 가변형 고리 시스템, 산업 유산에서 끌어온 컬러 팔레트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비평의 초점은 대체로 일치한다. 고정 마크 대신 움직이고 변형되는 시스템을 택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브랜드의 일부가 되도록 한 설계가 핵심으로 꼽힌다.
수상 측면에서는 랜도 측 소개에 따르면 트랜스폼 노스 아메리카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아카이브에는 로고타입, 빌보드, 명함, 커스텀 서체, 소셜 자산을 담은 시각 자료가 모여 있어, 정적 적용물에서 모션까지 이어지는 가변 고리 언어가 어떻게 한 동네의 시각 정체성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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