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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라코스테(Lacoste)는 악어 로고 폴로셔츠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의류 브랜드이다.


산업 분야 패션·럭셔리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1 ★

라코스테 로고

한눈에 보는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는 1933년 프랑스에서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와 니트 제조업자 앙드레 질리에가 공동 설립한 스포츠·패션 브랜드다. 1926년 르네가 코트에서 입던 통기성 피케 면 반팔 셔츠 'L.12.12'를 상품화해 세계 최초의 폴로셔츠를 탄생시켰고, 가슴에 악어를 수놓아 의류에 브랜드 표식을 단 첫 사례로 기록됐다.

두 전환점은 1933년 폴로셔츠 상업화와 2012년 스위스 마우스 프레르(Maus Frères) 그룹으로의 완전 매각이다. 현재 약 98개 시장과 1100여 판매처를 운영하며 연매출이 30억 유로에 근접한다.

브랜드 관점

라코스테의 본질은 코트 위 기능복을 일상복으로 끌어올린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 있다. 악어 엠블럼은 1923년 르네가 가죽 가방 내기 일화로 얻은 '크로커다일'이라는 별명에서 출발해, 1933년 의류 외부에 부착된 로고로 제품 자체가 신뢰의 표식이 되는 구조를 처음 만들었다.

경쟁사 폴로 랄프로렌이 미국 동부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을, 토미 힐피거가 대중적 접근성을 내세우는 사이, 라코스테는 프랑스식 스포르 시크와 테니스 헤리티지로 프리미엄 캐주얼 구간을 점한다. 최근 직접판매(DTC) 비중을 약 70%까지 끌어올리고 10년간 가격을 약 35% 인상하며 브랜드 격을 높이는 전략을 폈다.

한국 독자에게 의미 있는 대목은 한국이 프랑스·북미에 이어 라코스테의 세계 3위 매출 시장이자 아시아 1위라는 사실로, 폴로셔츠가 한국에서 세대를 넘는 표준 캐주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시작과 성장

1920년대 테니스는 긴팔 셔츠와 넥타이를 갖춘 정장에 가까운 복식이 관행이었다. 그랑슬램 7회 우승자였던 르네 라코스테는 이 불편함을 깨고 1926년 통기성 좋은 피케 면 소재에 평평한 칼라와 뒷자락이 긴 반팔 셔츠를 직접 입기 시작했고, 이 디자인이 폴로셔츠의 원형이 됐다.

첫 전환점은 1933년으로, 르네가 프랑스 최대 니트 제조업체를 이끌던 앙드레 질리에와 손잡고 '라 슈미즈 라코스테'를 설립해 폴로셔츠를 양산하고 악어 로고를 부착했다. 1927년 친구가 그려준 악어 도안을 블레이저에 수놓은 것이 로고의 직접적 기원이다.

두 번째 전환점은 1990년대 이후 신발·향수·가죽제품·시계로의 카테고리 확장과 라이선스 체제 정비다. 1991년 펜틀랜드 그룹과 신발 합작을 맺었고, 이후 신발·가죽·이너웨어 라이선스를 회수해 핵심 사업을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라코스테의 가치는 우아함과 운동성의 결합, 즉 코트에서 거리로 이어지는 자유로운 움직임에 있다.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중심은 오른쪽을 향한 녹색 악어 엠블럼으로, 별도 워드마크 없이도 단독으로 브랜드를 식별시키는 패션사에서 가장 오래 유지된 로고 중 하나다.

원형 로고는 약 51년간 사용됐다. 타깃은 스포츠 헤리티지와 프랑스식 세련됨을 동시에 원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소비자이며, 클래식 폴로 라인과 젊은 감각의 '라코스테 라이브' 라인으로 세대를 폭넓게 포괄한다.

브랜드 보이스는 과장 없이 자신감 있는 절제, 스포츠 정신과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톤을 유지한다. 2024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기아 콜로투로스를 영입해 '광란의 1920년대' 정신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품과 서비스

취급 품목은 폴로셔츠를 중심으로 의류·스포츠웨어, 신발, 가죽제품, 향수·화장품, 아이웨어, 시계, 그리고 시팅·타월 같은 홈 라인까지 아우른다. 향수는 인터파퓸, 아이웨어는 마천, 시계는 모바도가 라이선스를 맡고 있으며, 2024년 '라코스테 오리지널' 향수를 선보였다.

유통은 플래그십·부티크·아웃렛 등 직영 매장과 자사 이커머스, 백화점 입점을 병행하며 직접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재 상태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지배구조상 최종 소유주는 스위스 제네바 기반 가족 지주회사 마우스 프레르(Maus Frères)다. 마우스 프레르는 자회사 드방레를 통한 지분을 보유하다가 2012년 약 10억 유로에 라코스테를 완전 인수했다.

6개 대륙 약 98개 시장에서 1100여 판매처를 운영하며 임직원은 약 1만1천명 규모다. 한국 사업은 동일방직과 프랑스 드방레의 합작법인 동일드방레가 2001년부터 생산·전개하며, 백화점·가두 매장 240여 곳과 자사몰을 통해 연매출 3300억원대를 기록해 한국을 세계 3위 시장으로 끌어올렸다.

미공개 세부 재무 항목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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