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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노브랜드(No Brand)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가성비 중심의 자체 브랜드(PB)다.


산업 분야 리테일·커머스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2 ★

한눈에 보는 브랜드

노브랜드는 이마트(신세계그룹)가 2015년 '기능에 집중한 초저가 상품' 콘셉트로 선보인 자체 브랜드로, 같은 해 6월 출시한 110그램 감자칩을 890원에 내놓으며 본격 출발했다.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슬로건 아래 변기시트·건전지 등 9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 1천6백여 종까지 확장했다.

첫 전환점은 2016년 단독 전문점 개점으로 자체 매장망을 구축한 것이고, 두 번째는 2016년부터 시작된 수출로 글로벌 판매에 나선 것이다. 매출은 2015년 234억원에서 2020년 1조원을 돌파했고 2024년 1조3천9백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를 대표하는 가성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 관점

노브랜드의 본질은 브랜드를 지워 원가를 낮춘 역설적 브랜딩에 있다. 디자인비·광고비·포장비를 덜어내고 노란 바탕에 검은 글씨만 남긴 통일된 외관은 그 자체로 '품질과 무관한 비용을 줄였다'는 메시지가 됐고, 소비자는 낮은 가격을 신뢰의 근거로 받아들였다.

전략의 축은 세 가지다. 첫째, 다인 가구를 겨냥한 대용량으로 단위당 가격을 끌어내려 가성비를 수치로 증명한다.

둘째, 직영·가맹 전문점과 이마트24 특화 매장으로 매장망을 넓혀 PB를 넘어 독립 유통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셋째, 베트남·몽골의 매장 내 존, 필리핀·라오스의 전문점으로 해외에 나가며 '한국판 트레이더조'를 지향한다.

라오스 4호점에 김밥·떡볶이 델리를 도입한 사례처럼 K푸드 플랫폼으로의 변신이 최근 변화의 핵심이다. 고물가가 불황형 소비를 일상화한 한국에서, 가격이 내려도 유지되는 가성비 소비 관성이 노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떠받친다.

시작과 성장

2010년대 중반 대형마트는 성장 정체에 직면했고,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누적된 가계 부담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던 시기였다. 정용진 당시 부회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 상품 개발'을 주문하며 비밀연구소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그 결실이 2015년 노브랜드다.

출시 직후 890원 감자칩이 43일 만에 25만 개가 팔리며 연간 평균 판매량을 단숨에 넘어서는 흥행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첫 번째 확장 전환점은 2016년 독립 전문점 개점으로, PB가 매대 한 칸을 넘어 전용 매장이라는 형식을 얻은 사건이다.

두 번째는 같은 시기 시작된 수출로, 현재 북미·일본·중국·동남아·유럽 등 20여 개국으로 판매처가 넓어졌다. 이후 신선·가공식품, 생활·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패션까지 품목을 넓히며 9개에서 1천6백여 종 규모로 성장했고, 2025년 론칭 1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약 60배 성장을 달성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핵심 가치는 상품의 본질에만 집중한다는 실용주의다. 브랜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같은 부대 요소를 덜어낸 자리를 낮은 가격과 기본 품질로 채운다는 약속이 정체성의 뼈대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노란 바탕에 검은 글씨라는 단일 규칙으로, 고물가 시대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신호가 된다. 로고 속 종달새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로, 최저가와 합리적 품질을 매번 가져다주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디자인 철학은 'Less is More'에서 출발해 시대 변화에 따라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끌어안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타깃은 실속을 따지는 다인 가구와 1인 가구를 아우르며, 보이스는 과장 없이 직설적이고 가격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톤을 유지한다.

제품과 서비스

카테고리는 가공·신선식품, 과자·간식, 생활·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패션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 시그니처는 출시 가격을 10년간 지킨 110그램 890원대 감자칩으로, 오리지널·사워크림어니언·김와사비 맛을 갖췄다.

980원 물티슈는 온라인 베스트 1위에 오를 만큼 꾸준하고, 버터쿠키와 680원대 즉석밥도 대표 가성비 품목이다. 판매 채널은 이마트 매장, 노브랜드 직영·가맹 전문점, 이마트24 특화 매장, 온라인몰, 그리고 해외 매장과 전문점으로 이어진다.

현재 상태

본사 및 운영사는 이마트(신세계그룹)다. 국내 전문점은 268곳으로 직영 171곳, 가맹 97곳 체제이며 해외는 필리핀 전문점 19곳, 몽골 6개 점포 등을 운영한다.

전체 매출은 2024년 약 1조3천9백억원이고,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6천5백14억원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매출 1조5천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 밖의 세부 재무 수치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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