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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care

마더케어(Mothercare)는 임산부와 영유아·아동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유아용품 소매 브랜드이다.


산업 분야 리테일·커머스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1 ★

Mothercare 로고

한눈에 보는 브랜드

마더케어(Mothercare)는 1961년 영국에서 셀림 질카와 제임스 골드스미스가 창업한 임산부·영유아 전문 소매 브랜드다. 임부복부터 만 8세 이하 아동 의류, 유모차·카시트·유아가구·완구까지 아우르며 영국 출산육아 유통의 대명사로 성장했다.

두 차례의 결정적 전환점이 궤적을 갈랐다. 1982년 가구 브랜드 해비탯과의 합병으로 사세를 키운 일, 그리고 2019년 11월 영국 직영 79개 매장 전부를 청산하며 자국 오프라인에서 완전히 철수한 일이다.

청산 직전 글로벌 매장은 30여 개국 450곳을 넘었고, 현재는 영국 본토 직영 없이 해외 프랜차이즈와 라이선스 매출로 존속한다.

브랜드 관점

마더케어가 가장 주목할 지점은 망한 브랜드와 변신한 브랜드의 경계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2019년 영국 전 매장 청산은 끝이 아니라 자본집약적 직영 모델을 버리는 선택이었다.

회사는 곧바로 부츠(Boots)와 십 년짜리 독점 공급 계약을 맺어 자국에서는 매장 없이 브랜드 의류·유아용품만 유통시키고, 본업은 한 국가에 한 파트너를 두는 해외 프랜차이즈로 옮겼다. 즉 점포 운영 위험을 파트너에게 넘기고 본사는 상표권과 라이선스 수수료로 가벼워지는 구조다.

2024년 인도 릴라이언스와의 합작(릴라이언스 51%) 역시 같은 논리의 연장이다. 한국 독자에게 이 사례는 시사적이다.

저출산과 온라인 전환이 겹친 시장에서 오프라인 대형 유아 편집숍이 어떻게 무너지고 어떻게 자산경량 모델로 살아남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검색되는 동명의 마더케어 쇼핑몰들은 이 영국 브랜드와 무관한 별개 사업자다.

시작과 성장

전후 영국에서 출산·육아 용품은 여러 점포를 전전해야 살 수 있는 분산된 시장이었다. 셀림 질카는 이라크 바그다드의 유대계 금융가 집안 출신으로,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매장에서 해결한다는 발상으로 1961년 제임스 골드스미스와 함께 마더케어를 세웠다.

브랜드명 자체가 어머니에 대한 보살핌을 뜻한다. 1972년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성장 자본을 확보했고, 질카는 1981년 지분을 매각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첫 번째 전환점은 1982년 가구 브랜드 해비탯과의 합병으로 해비탯 마더케어가 출범한 일, 이어 1986년 영국 백화점 BHS까지 묶은 스토어하우스 그룹으로 확장한 일이다. 두 번째 전환점은 2000년 BHS를 필립 그린에게 매각하고 지주사를 마더케어 plc로 재편하며 독립 브랜드로 복귀한 일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매출 정체가 이어졌고, 2018년에는 주가가 22펜스대로 급락하며 은행 채무 조정과 연금 부족 사태에 몰렸다. 2019년 3월 얼리러닝센터를 매각했지만 끝내 그해 11월 영국 사업을 법정관리에 넣고 직영망을 닫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마더케어의 핵심 가치는 부모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다. 단순함, 실용성, 포용성, 친근함을 내세우며 출산을 앞두거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

비주얼 아이덴티티의 중심은 알파벳 대문자 M 로고로, 아치 안쪽에 어머니 품에 안긴 아기를 형상화한 작은 인물을 배치해 자궁 속 태아와 갓 태어난 아기를 동시에 은유한다. 주조색인 짙은 파랑은 신뢰와 책임감을 상징한다.

2009년 회사는 과거 두 세대의 로고를 결합해 보호와 보살핌이라는 원형 이미지로 회귀했다. 브랜드 보이스는 초보 부모에게 전문적 조언을 건네는 따뜻한 안내자에 가깝다.

제품과 서비스

취급 범위는 임부복과 수유용품, 신생아·아동 의류, 유모차와 카시트 등 이동용품, 아기침대를 비롯한 유아가구, 완구와 수유·목욕·안전용품까지 출산육아 전 영역을 포괄한다. 채널은 영국에서는 부츠 매장과 온라인을 통한 라이선스 판매, 해외에서는 국가별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원화돼 있다.

글로벌 매장은 30여 개국에 분포하며 물리 매장이 연간 전 세계 매출의 약 90%를 차지한다.

현재 상태

지주사는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사 마더케어 plc이며 본사는 영국 헤멜 헴스테드에 있다. 2019년 영국 직영 사업 청산 이후 회사는 직접 소매를 하지 않고 상표권을 보유한 라이선서로 전환했다.

영국에서는 부츠와의 십 년 공급 계약으로 브랜드를 유통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한 국가에 한 파트너를 두는 프랜차이즈 모델로 운영한다. 2024년 10월에는 인도 릴라이언스 브랜즈와 합작사를 세워 남아시아 사업의 상표·지식재산을 릴라이언스 51%, 마더케어 49% 구조로 공동 보유한다.

세부 지분·재무 수치 일부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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