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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Rabanne
파코 라반(Paco Rabanne, 현 Rabanne)은 스페인 태생의 프랑스 디자이너 프란시스코(파코) 라반이 1966년 설립한 패션 하우스로, 금속과 체인메일 등 비전통 소재로 만든 드레스로 패션사의 전환점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68년 푸이그(Puig)와 향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969년 첫 향수 칼랑드르를 선보였으며, 1986년 푸이그가 하우스 전체를 인수해 현재까지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향수가 사업의 핵심 축이다.
산업 분야 패션·럭셔리 · 공개 등급 편집 검수 · 브랜드 평가 4 ★
한눈에 보는 브랜드
파코 라반(Paco Rabanne, 현 Rabanne)은 스페인 태생의 프랑스 디자이너 프란시스코(파코) 라반이 1966년 설립한 패션 하우스로, 금속과 체인메일 등 비전통 소재로 만든 드레스로 패션사의 전환점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68년 푸이그(Puig)와 향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969년 첫 향수 칼랑드르를 선보였으며, 1986년 푸이그가 하우스 전체를 인수해 현재까지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향수가 사업의 핵심 축이다.
브랜드 관점
금속 원반과 점프 링으로 짜낸 사슬 드레스로 패션의 통념을 깨뜨린 아방가르드 하우스다. 1966년 파리 조르주 5세 호텔에서 선보인 '입을 수 없는 12벌의 동시대 소재 드레스' 컬렉션은 천 대신 알루미늄 판과 로이드 시퀸을 쓰며 의상을 건축적 구조물로 재정의했고, 1968년 영화 바바렐라에서 제인 폰다가 입은 우주시대 의상으로 그 미감이 대중에 각인됐다.
디자인 아카이브 관점에서 이 하우스는 소재 실험과 미래주의가 패션 정체성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며, 창업자 사망 직후인 2023년 6월 28일 'Rabanne'으로의 리브랜딩은 그 유산을 현대적 미니멀리즘으로 재정렬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금속·체인의 강렬한 시각 언어와 절제된 새 워드마크 사이의 긴장이 이 브랜드 시각 자산의 핵심이다.
시작과 성장
창업자 파코 라반은 1934년 2월 18일 스페인 바스크 지방 파사이아에서 태어났다. 발렌시아가의 산세바스티안 쿠튀르 하우스에서 수석 재봉사로 일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스페인 내전 중 부친을 잃은 뒤 1939년 프랑스로 망명해 파코 라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파리 보자르에서 건축을 전공하며 디오르·지방시의 패션 스케치로 생계를 이었고, 1960년대 초에는 발렌시아가·니나 리치·지방시·쿠레주 등 유수 쿠튀르 하우스에 코스튬 주얼리를 공급하며 소재 감각을 다졌다. 1966년 자신의 이름을 건 하우스를 세우고 금속·플라스틱을 쓴 첫 컬렉션으로 단숨에 패션계의 앙팡 테리블로 떠올랐다.
창업자는 2023년 2월 프랑스 포르살의 자택에서 88세로 별세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2016년 런던 기반 스튜디오 Zak Group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쥘리앵 도세나와 협업해 10년 만의 신규 매장 개점에 맞춰 새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전개했다. 1970년대 원형 로고타입을 다시 그려 이전 버전의 자간 문제를 바로잡고 획 대비를 높여 가독성을 개선했으며, 모노그램은 단일 굵기(monowidth) 획으로 재구성해 구조를 드러내고 더 가볍고 동시대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또한 기하학적 성격과 따뜻한 인간적 형태를 결합한 전용 서체 파코 산스(Paco Sans)를 개발해 로고·인쇄물·패키지·캠페인·웹사이트 전반에 적용했다.
제품과 서비스
오트쿠튀르와 향수가 두 축을 이룬다. 의상에서는 알루미늄과 로이드를 엮은 메탈 체인 드레스가 상징이며, 향수에서는 1969년 첫 향수이자 금속과 유리의 건축적 보틀에 메탈릭 로즈를 담은 칼란드르(Calandre), 그리고 금괴 형태 보틀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2008년 남성 향수 1 Million이 대표작이다.
사람들
현재 상태
현재 스페인 그룹 푸이그(Puig) 산하에서 운영되며, 푸이그는 1968년부터 이 하우스의 패션·향수 사업을 지배해 왔다. 창업자 별세와 같은 해인 2023년 6월 28일 브랜드명에서 '파코'를 떼어내 'Rabanne'으로 리네이밍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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