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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verse

오니버스(Oniverse)는 칼체도니아·인티미시미·테제니스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다각화 패션·리테일 그룹이다.


산업 분야 패션·럭셔리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1 ★

Oniverse 브랜드 이미지
Oniverse 로고

한눈에 보는 브랜드

오니버스(Oniverse)는 1986년 산드로 베로네지가 이탈리아 베로나 인근에서 세운 칼체도니아(Calzedonia)를 모체로 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2023년 12월 칼체도니아 그룹에서 오니버스로 사명을 바꾼 새 이름이다. '오니버스'는 베로네지 성의 애너그램이자 'universe'를 변형한 조어로, 임직원 사내 공모로 정해졌다.

첫 전환점은 1996년 인티미시미 론칭을 통한 속옷 사업 진입, 둘째는 2023년 칸티에레 델 파르도 요트 조선소 인수로 패션을 넘어선 다각화다. 2024 회계연도 매출 약 35억 유로(약 4조9천억원), 59개국 5,700여 개 단일 브랜드 매장을 보유한다.

브랜드 관점

오니버스의 핵심은 '수직통합형 멀티브랜드'라는 두 축이다. 창업 초기부터 디자인·생산·유통을 한 손에 쥐고 프랜차이즈 단일 브랜드 매장망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구조를 세웠고, 여기에 칼체도니아(레그웨어·비치웨어), 인티미시미(란제리), 테제니스(영캐주얼), 팔코네리(캐시미어), 아틀리에 에메(브라이덜)를 가격대·타깃별로 쌓아 올렸다.

'made in Italy 품질을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에'라는 일관된 명제가 모든 브랜드를 관통한다. 사명 변경은 단순 리브랜딩이 아니라 와인(시뇨르비노·오니와인)과 럭셔리 요트(파르도·그랜드 솔레일)까지 끌어안은 사업 정체성의 재정의다.

가족(베로네지 일가)이 지분 100%를 통제하는 비상장 구조라 분기 실적 압박 없이 장기 다각화를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이 자라·H&M 같은 상장 SPA와 결정적으로 갈린다. 한국 독자에게는 백화점·온라인 위주로 접하는 이탈리아 속옷·스타킹 브랜드들이 사실은 한 가족 지주회사 아래 묶인 거대 그룹이라는 사실이 새로운 독해의 출발점이 된다.

시작과 성장

1980년대 이탈리아 호저리(스타킹·양말) 유통은 백화점과 동네 잡화점이 장악해 가격은 높고 진열은 평범했다. 산드로 베로네지는 골든 레이디에 재직하며 이 시장의 빈틈을 봤고, 1983년 베로나대 경제경영학 학위 취득 후 1986년 베로나 인근 오페아노에서 칼체도니아를 세워 1987년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원형 편직기 100여 대를 연결하고 소수 소매점과 프랜차이즈를 맺어 '대중가격의 스타킹을 빠르게 보충하고 부티크처럼 진열한다'는 단순하지만 파괴적인 모델을 내놨다. 1990년에는 매장 100여 개를 넘기며 전통 유통과 차별화했다.

첫 전환점은 1996년 인티미시미 론칭으로, 30유로 미만의 이탈리아산 브라를 내세워 객단가를 높이면서도 접근성은 지켰다. 2003년 테제니스로 젊은 층까지 흡수했고, 2009년 캐시미어 브랜드 팔코네리, 2015년 브라이덜 아틀리에 에메를 인수해 가격대와 카테고리를 넓혔다.

둘째 전환점은 2023년 8월 포를리의 칸티에레 델 파르도(파르도·그랜드 솔레일·반더치) 지분 약 88% 인수로, 같은 해 12월 사명을 오니버스로 바꾸며 패션 너머의 그룹으로 재출발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오니버스의 정체성은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접근 가능한 가격의 공존'이다. 천연 섬유와 made in Italy 생산을 강조하면서도 가격 장벽을 낮춰, 고급 디자인을 더 넓은 소비자에게 연다는 철학을 모든 브랜드가 공유한다.

인티미시미는 로맨틱하고 편안한 데일리 란제리로 밀레니얼 여성을 겨냥하고, 칼체도니아는 스타일을 더한 레그웨어·비치웨어 일상품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를, 테제니스는 가격 친화적 영패션으로 젊은 세대를, 팔코네리는 합리적 럭셔리 캐시미어로 성숙한 고객을 향한다. 가족 통제 비상장 구조에서 비롯된 보이스는 과시적 럭셔리가 아니라 '품질·일관성·실용적 우아함'이며, 단일 브랜드 매장이라는 통일된 경험을 통해 각 브랜드의 색을 또렷이 유지한다.

제품과 서비스

산하 패션 브랜드는 칼체도니아(레그웨어·비치웨어), 인티미시미·인티미시미 우오모(란제리·라운지웨어), 테제니스·테제니스 키즈(영캐주얼), 팔코네리(캐시미어·니트웨어), 아틀리에 에메(브라이덜·포멀), 디자이너 레이블 안토니오 마라스로 구성된다. 비패션 영역에는 와인 매장·레스토랑 체인 시뇨르비노, 와인 생산·유통 오니와인, 럭셔리 요트 조선소 칸티에레 델 파르도(파르도·그랜드 솔레일·반더치)가 있다.

채널은 59개국 5,700여 개 단일 브랜드 직영·프랜차이즈 매장과 자사 이커머스가 중심이며, 한국에서는 백화점·온라인 등을 통해 일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현재 상태

본사는 이탈리아 베로나 인근 도소부오노에 있다. 지배구조는 창업자이자 회장인 산드로 베로네지의 1인 법인 데 라 코스타(De la Costa S.r.l.)가 지주사 오니버스 홀딩을 지배하며 가족이 자본의 100%를 보유하는 비상장 가족기업이고, 세 아들 마르첼로·마테오·페데리코가 경영에 참여한다.

운영 지주사가 그룹 전 계열사를 지휘·조정하는 전통적 거버넌스를 채택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약 35억 유로(약 4조9천억원), 2025년 약 37억 유로(약 5조2천억원)로 4.8% 성장했고 가족 지배 아래 순현금 흑자 구조를 유지한다.

한국 법인의 구체적 매출·매장 수 등 세부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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