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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한섬(Handsome)은 타임·시스템 등으로 알려진 한국의 프리미엄 패션 기업으로, 1987년 설립돼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됐다.
산업 분야 패션·럭셔리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3 ★

한눈에 보는 브랜드
한섬은 1987년 6월 창업자 정재봉이 서울에서 설립한 패션 전문기업으로, 여성복·남성복 제조와 판매를 축으로 성장했다. 1988년 마인을 출발점 삼아 타임·시스템·SJSJ 등 자체 브랜드를 잇따라 키워 내셔널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준을 세웠다.
첫 전환점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현대홈쇼핑이 지분 약 34.6%를 420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간 것으로, 이때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두 번째 전환점은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해 수입·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대폭 넓힌 일이다.
2024년 연결 매출은 약 1조4853억원 규모다.
브랜드 관점
한섬의 위치는 매출 1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나 LF·F&F보다 외형은 작지만, 프리미엄 디자이너 여성복에서 가장 단단한 입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갈린다. 경쟁사가 SPA·스포츠·라이선스 대중 확장으로 외형을 키우는 동안 한섬은 타임·시스템을 중심으로 가격대를 지키며 양 중심이 아닌 질 중심 온라인 전략을 택했다.
온라인 비중은 약 22%로 LF의 30%대보다 낮지만 자사몰 더한섬닷컴을 통한 고수익 직판 구조를 만들었다. 최근 변화의 함의는 분명하다.
2022년 두 자릿수였던 영업이익률이 2024년 4%대, 2025년 들어 2%대까지 내려앉으며 수익성 압박이 구조화됐고, 이를 뷰티 신사업과 글로벌화로 돌파하려 한다. 타임이 파리패션위크 공식 일정에 이름을 올린 것과 중국 사업 재편은 내수 정체를 외부에서 풀려는 시도다.
고물가·내수 위축으로 중가 패션이 눌리는 한국 시장에서, 명품과 프리미엄만 버티는 양극화 흐름은 한섬에 기회이자 시험대다.
시작과 성장
1980년대 후반 한국은 소득 상승과 함께 기성복 시장이 디자이너 감성을 요구하기 시작한 시기였고, 정재봉은 1987년 한섬을 세워 이 빈자리를 겨눴다. 1988년 마인을 내놓아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여성복으로 자리를 잡았고, 1997년 타임과 시스템, SJSJ를 출시하며 여성복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후 타임 옴므·시스템 옴므로 남성복까지 넓혔다. 2007년부터 랑방·씨바이끌로에·앤 드뮐미스터 등 수입 브랜드를 들여오고 2009년 랑방 컬렉션 라이선스를 전개하며 수입·라이선스 축을 더했다.
첫 번째 큰 전환점은 2012년 현대홈쇼핑의 지분 약 34.6%(4200억원) 인수로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일이며, 두 번째는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라이선스와 수입 사업의 외형을 키운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단일 디자이너 회사에서 종합 패션기업으로 확장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한섬의 핵심 가치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디자이너 정신의 결합이다. 화려한 장식보다 소재와 실루엣의 완성도로 승부하는 미감을 추구하며, 타임·시스템 등 주력 라인은 도시적이고 모던한 톤을 공유한다.
비주얼 아이덴티티 측면에서는 2021년 무렵 타임의 BI를 약 28년 만에 새로 바꾸고 시스템도 로고와 슬로건을 다듬는 등, 차분하고 절제된 타이포그래피 기반으로 브랜드 표기를 정비했다. 타깃은 자기 취향과 구매력을 갖춘 30~40대 이상 도시 전문직 여성과 남성이 중심이며, 백화점 본점급 매장과 자사몰을 우선 채널로 둔다.
브랜드 보이스는 과장 없이 담담하고 감각적이며, 영감을 전달하는 어조를 지향한다.
제품과 서비스
자체 브랜드로 마인(1988), 타임·시스템·SJSJ(1997), 타임 옴므·시스템 옴므 등 여성·남성 디자이너 라인을 운영한다. 수입·라이선스로는 랑방, 씨바이끌로에, 앤 드뮐미스터 등을 전개해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라이선스 사업을 넓혔다.
최근에는 뷰티를 신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채널은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 매장과 자사몰 더한섬닷컴, EQL 등 온라인을 함께 운영한다.
현재 상태
본사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다. 모회사는 현대백화점그룹이며 2012년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대표이사는 김민덕 사장이다. 임직원 수는 2026년 초 기준 약 1455명으로 집계된다.
매출은 2024년 연결 기준 약 1조4853억원, 영업이익 약 635억원이며,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280억원, 영업이익은 약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그 밖의 미확인 수치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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