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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핸즈(Hands, 구 도큐핸즈)는 DIY·취미·생활잡화를 취급하는 일본의 종합 잡화 소매 체인이다.


산업 분야 리테일·커머스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1 ★

핸즈 로고

한눈에 보는 브랜드

핸즈(Hands)는 구 도큐핸즈(Tokyu Hands)로 알려진 일본의 생활잡화·DIY 라이프스타일 소매 체인이다. 1976년 도쿄 시부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자기 손으로 생활을 만든다'는 이념을 내건 창작·취미형 매장으로 성장했고, 모기업은 본래 도큐 그룹 계열이었다.

두 번의 결정적 전환점이 브랜드를 다시 정의했는데, 하나는 2022년 3월 홈센터 강자 카인즈(Cainz)가 도큐 후도산 홀딩스로부터 인수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해 사명을 '핸즈'로 줄이고 새 로고를 도입한 리브랜딩이다. 인수 시점 기준 매장은 86곳, 그중 24곳이 프랜차이즈였다.

브랜드 관점

핸즈의 본질은 가격으로 경쟁하는 잡화점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을 위해 도구·소재·완제품을 한자리에 큐레이션한 창작 백화점이라는 데 있다. 시부야 본점은 장난감·여행용품·공구·문구·취미 재료·가구·조명까지 수만 품목을 층별 테마로 엮어, 무인양품의 절제된 디자인 노선이나 돈키호테의 저가 난장 노선과 뚜렷이 구분되는 중간 상층 포지션을 잡았다.

DIY 워크숍과 시연 코너처럼 '체험 후 구매'를 제도화한 점이 로프트(Loft)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카인즈 인수는 코로나로 관광·도심 수요가 무너지고 매출이 급감한 도시형 소매업이, 교외 홈센터의 공급망·MD 역량과 결합해 재편되는 일본 유통 구조조정의 상징적 장면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다이소의 가성비, 무인양품의 미니멀 라이프스타일 사이에서 '만드는 취미'를 상품화한 일본식 변형 사례로 읽을 만하다.

시작과 성장

1970년대 일본은 고도성장이 일단락되며 여가와 손으로 만드는 취미 수요가 빠르게 커지던 시기였고, 핸즈는 그 흐름을 겨냥해 1976년 도쿄 시부야에 DIY 전문점으로 출발했다. 사명 '도큐핸즈'는 당시 모기업이던 도큐 그룹 계열에서 비롯됐고, 매장 콘셉트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프로듀서 하마노 야스히로가 '자기 손으로 생활을 만든다'는 이념을 구현하도록 설계했다.

초기 로고는 밝은 녹색 바탕에 'CREATIVE LIFE STORE' 문구와 양쪽으로 뻗은 두 손을 담아 수십 년간 창작·취미 소매의 상징이 됐다. 첫 번째 전환점은 2022년 3월 카인즈의 인수로, 코로나 이후 관광 중단과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직전 회계연도 매출이 약 35% 감소하며 매각이 단행됐다.

두 번째 전환점은 같은 해 사명을 '핸즈'로 단축하고 디자인 스튜디오 nendo가 일본어 '手(손)' 자를 한 획으로 흘려 쓴 새 로고를 공개한 리브랜딩이다. 해외로는 2000년 대만 타이베이(핸즈 타이룽)에 첫 점포를, 2014년 싱가포르에 역내 첫 매장을 열며 확장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핸즈가 내건 가치는 '자기 손으로 생활을 만든다'는 창작 지향으로, 완성된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만드는 과정 자체를 제안한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두 차례에 걸쳐 진화했는데, 초창기 녹색 양손 심볼과 'CREATIVE LIFE STORE' 표기에서, 2022년에는 nendo가 디자인한 한 획 흘림체 로고로 바뀌어 '일본다움'을 세계에 전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타깃은 취미·공예·홈임프루브먼트에 관심 있는 도심 생활자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며, 브랜드 보이스는 '필요한 것과 필요한 줄 몰랐던 것까지 다 있다'는 발견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호기심 자극형이다. 시연과 워크숍을 통해 직접 써 보게 하는 접객 방식이 브랜드 톤을 일관되게 떠받친다.

제품과 서비스

취급 품목은 공구·DIY 키트·철물·소재 같은 제작 카테고리부터 문구·취미 재료·여행용품·생활잡화·가구·조명·가전·수납·뷰티·반려용품까지 폭넓게 걸친다. 매장 포맷은 층별 테마로 수만 품목을 엮은 대형 도심 전문점이 핵심이며, 시연·DIY 워크숍을 결합한 체험형 운영이 특징이다.

채널은 일본 내 직영·프랜차이즈 점포망과 온라인, 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매장을 함께 둔다.

현재 상태

현재 핸즈는 일본 사이타마에 본사를 둔 카인즈(Cainz)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카인즈는 군마에서 시작한 베이시아(Beisia) 그룹의 일원이다. 베이시아 그룹은 1958년 직물점 이세야에서 출발해 1989년 DIY 사업을 카인즈로 분사했고, 그룹 전체 매출이 1조 엔을 넘는 일본 유수의 유통 집단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본거지로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상징적이던 시부야 본점은 영업 종료 수순을 밟는 등 점포망 재편이 진행 중이다. 한국 직영 매장 운영 여부 등 세부 현황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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