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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산(Doosan Group)은 1896년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한 한국 최고(最古)의 기업으로, 현재 발전설비·건설기계 등을 아우르는 복합기업이다.
산업 분야 브랜드·비즈니스 · 공개 등급 자료 기반 · 브랜드 평가 4.3 ★

한눈에 보는 브랜드
두산은 1896년 8월 서울 종로 배오개에서 문을 연 박승직상점에서 출발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100년이 넘는 동안 두 번의 거대한 변곡을 거쳤다.
첫째는 2001년 주력이던 OB맥주를 매각하고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며 소비재에서 중공업으로 체질을 바꾼 결단이고, 둘째는 에너지·로봇·반도체 후공정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최근의 재편이다. 지주회사 두산을 정점으로 약 스물두 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2024년 연결 매출 18조1329억원, 자산 28조1502억원 규모의 그룹으로 자리한다.
브랜드 관점
두산의 본질은 한 가지 사업이 아니라 시대마다 주력을 갈아치우는 전환 능력에 있다. 포목과 박가분 같은 소비재로 시작해 동양맥주로 대중과 만났고, 2000년대에는 OB맥주를 5600억원에 넘기고 한국중공업과 대우종합기계를 사들여 발전설비·건설기계 중심의 중후장대 그룹으로 다시 태어났다.
2024년 이후에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아래로 묶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에너지와 로봇·반도체로 축을 옮기고 있다. 이는 한국 산업사가 경공업에서 중화학, 다시 첨단 제조로 이동해온 궤적과 거의 포개진다.
가장 오래된 기업이 가장 빠른 변신으로 살아남는다는 역설이 두산을 설명하는 핵심이며, 원전·SMR·가스터빈이라는 새 삼각축은 AI 전력 수요라는 시대 흐름에 그룹의 명운을 다시 건 선택이다.
시작과 성장
창업주 박승직은 보부상으로 익힌 장사 수완을 바탕으로 1896년 종로 배오개에 포목점을 열어 동대문 일대에서 거상으로 불렸다. 1915년에는 아내 정정숙이 만든 박가분을 내놓아 국내 최초의 근대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1925년 상점을 두산상회로 이름을 바꾸며 법인화의 토대를 닦았다.
광복 이후 1953년 동양맥주를 세워 OB맥주로 소비재 명가의 위상을 굳혔다. 그러나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과 1996년 688%에 이른 부채비율은 체질 전환을 강제했고, 그룹은 2001년 OB맥주를 매각하고 한국중공업을 인수했다.
2005년 대우종합기계까지 사들이며 발전·건설기계로 영역을 넓혔고, 한 말 한 말 쌓아 큰 산을 이룬다는 사명 그대로 백 년 넘게 축을 갈아끼우며 성장해왔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두산은 작은 알갱이가 모여 큰 산을 이룬다는 한자 이름처럼 꾸준한 축적과 노력을 핵심 가치로 내건다. 2022년 26년 만에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전면 교체해, 기존 삼색 블록을 걷어내고 흰 바탕에 인데버 블루로 표현한 영문 워드마크 하나로 정리했다.
인데버 블루는 새로운 일을 힘껏 시도한다는 의지를 담은 색으로, 역동성과 민첩함, 유연함을 상징한다. 영문 슬로건은 더 나은 내일을 오늘 짓는다는 메시지로, 인프라를 통해 인류의 삶을 받친다는 사업 정체성을 압축한다.
일반 소비자보다 발주처와 산업 고객을 향하는 B2B 그룹답게, 브랜드 목소리는 신뢰와 기술력, 도전 정신에 무게를 둔다.
제품과 서비스
그룹은 발전설비와 원전·SMR·가스터빈을 맡는 두산에너빌리티, 북미 소형 건설기계에서 약 70% 점유로 압도적 1위인 두산밥캣, 협동로봇의 두산로보틱스를 세 기둥으로 삼는다. 여기에 반도체 후공정의 두산테스나와 광고의 오리콤 등이 더해지며, 전자소재 사업은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판매는 발전사·플랜트 발주처, 글로벌 건설기계 딜러망, 산업 자동화 수요처를 잇는 기업 간 거래가 중심이다.
현재 상태
본사는 서울에 두며,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두산을 정점으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포트폴리오홀딩스 축으로 재편됐다. 그룹 총수는 2016년 취임한 박정원 회장으로 지주사 두산 지분 약 7.41%를 보유한다.
2024년 지주사 두산 연결 매출은 18조1329억원, 영업이익 1조38억원이며 두산밥캣 매출 8조5512억원, 두산로보틱스 매출 53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총액은 약 28조1502억원, 계열사는 스물두 곳 안팎이다.
전체 임직원 수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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